하나님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시작하기 전, 예언자 무함마드는 메카의 산 중 하나에 있는 히라 동굴에서 명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우상숭배 의식에 깊은 혐오감을 느끼며, 하나님에 대해 사색하였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시어 꾸란의 첫 말씀인 “읽어라! 너를 창조하신 주의 이름으로.” [96:1]라는 계시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순간부터 천사 가브리엘은 주기적으로 무함마드에게 찾아와 계시를 전달하고, 그를 위로하며, 그가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쳤습니다. 매년 라마단마다 가브리엘은 사도 무함마드를 찾아와 함께 꾸란을 복습하였으며 무함마드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라마단에는 두 차례 꾸란을 함께 복습했다고 전합니다.
가브리엘은 무함마드에게 다섯 번의 의무 예배 시간이 언제 인지도 가르쳤습니다. 또한 그는 무함마드를 예루살렘과 천상으로 인도한 ‘밤의 여행’(이스라와 미으라즈)에도 동행하였고, 이슬람의 첫 전투인 ‘바드르 전투’에서는 천사들의 군대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가브리엘은 때로는 무함마드의 동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무함마드의 첫번째 아내인 카디자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무함마드가 울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에게 무함마드에게 가서 왜 우는지 물어보라고 명하셨습니다. 무함마드는 자신의 동료들을 걱정하기 때문에 울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을 통해 무함마드에게 그의 추종자들에 대해 기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가브리엘은 우리 종교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말하여라. ‘누구든 가브리엘을 적대하는 자는 — 그가 하나님의 허락으로 너의 마음에 꾸란을 내려, 이전의 성서들을 확증하고 믿는 이들에게 인도와 기쁜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만약 누가 하나님과 그분의 천사들, 그분의 사도들, 그리고 가브리엘과 미카엘을 적대한다면, 하나님은 그런 불신자들의 적이시다.’” [2: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