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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정하시고 예정하셨다면, 인간으로서 우리는 어떤 역할과 자유를 가지고 있을까요? 모든 것이 이미 정해진 것이라면, 우리가 무언가를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의 섭리와 정명(꺼드르, Qadr)이 인간이 살면서 하는 선택과 자유의 능력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그 능력을 주셨으며, 따라서 우리의 자유의지 또한 하나님의 뜻의 일부가 되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강제로 어떤 일을 하게 하시거나, 특정한 길을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면, 불신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꾸란에 말씀하셨습니다.

“종교에는 강요가 없다.” [꾸란 2:256]

따라서 우리는 모두 스스로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매일의 삶 속에서 그러한 선택을 행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예정하셨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악하거나 불신자로 만들었다고 가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상과 은혜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집에만 앉아 있으면서 돈이 저절로 생기거나, 밥이 노력 없이 식탁 위에 차려지길 기대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정명(꺼드르)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사도 무함마드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한 것을 향해 노력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라고 말하셨습니다. 만약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때 내가 이렇게만 했더라면…’ 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만약(if)’이라는 말은 악의 문을 열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에 맡기며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정명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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